세계자연기금(WWF)이 완도 김 양식장 찾은 까닭은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인정한 청정바다 전남 완도 해조류 양식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완도군은 “국제 환경 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갈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지역의 양식장 등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해조류 양식 산업 발전과 연구자·어업인 교류를 위해 완도를 찾았다.
방문단은 완도수산종자연구소를 시작으로 종묘 배양장, 해조류 양식장, 해조류 건조 시설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단은 완도의 해조류 양식과 가공 시설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해조류 홍보팀장인 토드 페이지(Todd paige)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체험을 통해 해조류가 힐링과 웰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잠재력이 놀랍다”라고 전했다.
해조류 양식 책임 전문가 베일리 모리츠(Bailey Moritz)는 “해조류산업의 모델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완도군과의 협력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세계은행(WB) 관계자와 케냐, 탄자니아, 세네갈, 모잠비크 등 13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44명이 1일2일 일정으로 완도를 다녀갔다. 완도군은 해조류 양식 기술에 대한 협력을, WB는 2026년 열리는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후원을 약속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등 해조류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해조류 주산지다.
2021년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완도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가 해조류 양식의 최적지이며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신우철 군수는 “WB와 개발도상국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완도 해조류 양식 현장을 찾아온다는 것은 해조류 및 양식 방법이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해조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대한민국 해조류산업 중심지인 완도군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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