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덕분에 성공? 과르디올라 감독의 겸손, "내가 천재? 진짜 천재는 생명 구하는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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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시대를 지배한 명장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해서 내가 스스로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나는 천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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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시대를 지배한 명장으로 불리고 있다. 스스로가 그렇게 자부해도 된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겸손하다. 진정한 '천재'는 자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승컵을 싹쓸이하는 명장으로서의 삶에 대해 말했다.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지금의 맨체스터 시티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트로피를 39개, 심지어 두 차례나 트레블을 이룬 최고의 감독으로 군림했다. 비록 2024-2025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부진 때문에 아쉬운 한 해를 보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작금 세계 최고 지도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해서 내가 스스로 특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나는 천재가 아니다. 페니실린을 발명한 이들, 생명을 구한 의사야 말로 진짜 천재다. 그러니 나를 천재로 부르지 말아달라"라며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성과에 다소 운이 따른 결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나는 좋은 감독이다. 그건 오랜 시간 동안 증명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리오넬 메시 같은 선수들과 함께 한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다른 감독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비슷한 결과를 냈을 수도 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24-2025시즌을 어떠한 트로피 없이 마친 것에 대해서는 실패가 아닌 성찰의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에만 집착한다면 본질을 잃게 된다. 우리는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성공은 몇 번 넘어졌는가가 아니라, 몇 번 다시 일어섰는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행복을 우승 여부로만 판단한다. 성공은 '우승했느냐, 안 했느냐'로만 평가된다. 그게 문제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가 4연속 리그 우승을 했던 시즌보다, 이번 시즌 3위를 차지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이 경험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라고 2024-2025시즌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스로가 승부사임을 자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에서 지면 음식이 맛없게 느껴지고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며 "패배를 통해 느끼는 감정이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동시에 "늘 이기는 사람은 지루하다"며 "진짜 배움은 패배를 마주했을 때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이 직업을 택한 이상, 매일 평가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중요한 건, 받아들이고, 배우고,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라며 굽힘 없는 자세로 2025-2026시즌을 마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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