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최초 유격부대 ‘백골병단’ 전사·실종자 넋 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 3군단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백골병단 전적비에서 '제74주년 백골병단 추모행사'를 갖고 6·25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인 백골병단 전사자와 실종자의 넋을 기렸다.
한편, 3군단은 당시 임무수행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고(故) 윤창규 대위 등 호국영령 361명의 조국수호 의지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 11월 9일 참전전우회와 함께 백골병단 전적비를 건립하고 매년 6월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51년 2~3월 적 후방 교란작전·첩보수집 성공 수행

육군 3군단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백골병단 전적비에서 ‘제74주년 백골병단 추모행사’를 갖고 6·25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인 백골병단 전사자와 실종자의 넋을 기렸다.
이날 추모행사는 3군단장 주관으로 최상기 인제군수를 비롯한 지역 보훈단체장, 백골병단 참전 전우회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으로 시작됐다. 백골병단 전투약사 보고, 헌화· 분향으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위훈(偉勳)들을 추모했다. 한편 지난 1961년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선양활동을 이어온 백골전우회는 이날 군단 특공연대 모범 부사관 2명에게 ‘충용 특공상’을 수여했고, 인제 용대초교 모범학생 7명에 ‘백골 장학금’도 수여했다.
백골병단은 갑작스러운 중공군의 개입으로 연합군이 후퇴하던 1951년 1·4 후퇴 당시 적에 대한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절감한 육군본부에 의해 1951년 1월 창설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다. 정식 명칭은 ‘육군본부 직할 결사대’였으며 당시 대구 육군보충대에서 대기 중이던 젊은이, 의용경찰, 학생 등 7000여 명 중 충성심과 학력,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해 선발한 800여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특수훈련이 이뤄졌다. 교육 기간 중 최초 3개 연대를 창설했으나 1951년 2월 기존 3개 연대를 통합한 후 ‘백골이 되어 조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병력의 규모를 기만하기 위해 ‘백골병단(단장 채명신 중령)’으로 명명했으며, 최종적으로 647명의 백골병단 용사들이 생명을 건 유격작전에 참전했다.

1951년 2월부터 적 지역이었던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 일대에 침투한 백골병단은 3월 말까지 56일 동안 험준한 산악지형과 혹한의 날씨, 그리고 변변한 보급과 장비 지원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약 320㎞를 이동하며 적 후방지역에 대한 교란작전과 첩보 수집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때 획득한 주요 첩보로 적 사령부 주둔지에 공중폭격을 유도하여 괴멸시켰으며 향후 아군의 북진작전 계획 수립 시 중요한 정보로도 활용됐다. 또한 남한 내 빨치산 총사령관을 비롯해 적 고위 군관 포함 총 489명을 생포 또는 사살했고, 총기 204점을 노획하는 등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3군단 관계자는 “백골병단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은 국군이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을 빛나는 유산으로 남겨주셨다”며 “산악군단을 비롯한 육군 전 장병은 실전적인 훈련과 전투준비를 통해 선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조국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3군단은 당시 임무수행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고(故) 윤창규 대위 등 호국영령 361명의 조국수호 의지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 11월 9일 참전전우회와 함께 백골병단 전적비를 건립하고 매년 6월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이동명 기자
#백골병단 #실종자 #유격부대 #추모행사 #교란작전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이 대통령 ‘1호 행정명령’은…비상경제점검 TF 구성 지시
- 김문수 선거 패배 후 파란옷 입고 관악산서 으라차차
- 6월 모평 ‘킬러문항’ 없이 지난해 수능 수준 출제
-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코스피 5000’ 기대감 ↑…코스피 연고점 뚫었다
- 이 대통령·김문수 선거비용 전액 보전…득표율 ‘10% 미만’ 이준석 불가
-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 로또 1등 24명 무더기 당첨…인터넷복권 구매 6게임 당첨
- ‘뇌물수수·강제추행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에 징역6년 구형
- 속초 산부인과 시술 중 사망 사고 의사 구속영장 신청
- 꿈 속 노인 지시 따라 산에 갔더니 '산삼 11뿌리' 횡재… "심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