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 우승 축하하러 갔다가…인도서 인파 몰려 11명 압사
[앵커]
인도에서 크리켓 경기 우승팀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인파가 몰리면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수용 인원이 3만 5천 명인 경기장에 30만 명이 밀려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2대 주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 경찰이 막대기를 휘둘러 통제해 보려 하지만 그러기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밀려든 인파에 최소 11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 "경기장 입구 근처에 서 있었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저를 짓밟았습니다. 숨을 쉴 수 없었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각 4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인도의 인기 스포츠, 크리켓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을 축하하기 위해 팬 수만 명이 모이면서 일어났습니다.
경기장 수용 인원이 3만 5천 명인데, 무려 3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인 잃은 신발들이 사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시바쿠마르/카르나타카주 부총리 :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싶었지만, 군중이 너무 통제가 안 돼서 중단했습니다."]
압사 사고로 퍼레이드는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우승 축하 행사는 경기장에서 축소해 치러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1월 힌두교 축제에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30명이 숨지는 등 압사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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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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