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SPC 영장, 두 번 연속 기각…버거업계 '비상'
지난달 19일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검찰 등 3개 기관이 수사팀을 꾸려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이 영장을 2번이나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은 사고 발생 직후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자 지적 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역시 기각됐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공장 압수수색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인데요.
이례적으로 두 번 연속 기각 결정이 나온 겁니다.
앞서 지난 4월에 급식업체 아워홈 공장에서 다친 근로자가 숨졌을 때 수사당국은 사망 엿새 만에 압수수색을 했고, 이전 SPC 계열사에서 2022년과 2023년에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법원의 기각 결정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수사팀은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것을 포함한 후속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가 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여기서 만든 빵을 공급받는 버거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맥도날드와 맘스터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SPC로부터 햄버거 번을 공급받고 있는데,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판매에도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일부 메뉴 판매를 중단하거나 아예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에 버거킹과 KFC는 추가 공급처 확보를 검토하고 있고,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는 내부 베이커리 생산라인 가동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석진선)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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