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엘스 지난달 31억 최고가 거래···토허제 무색한 강남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4개월 넘게 이어지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오름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6월 첫째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오르며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다소 축소됐던 상승 폭도 4주 연속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신축·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내에서도 아파트값이 가장 빨리, 많이 오르고 있는 자치구는 단연 강남 3구다. 송파구는 0.5% 오르며 3월 셋째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것이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서초(0.42%), 강남(0.4%)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인근의 강동(0.32%), 목동 재건축이 활발한 양천(0.32%)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실제 강남 3구에서는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송파구 짐실동 잠실엘스 아파트(전용면적 84㎡)는 역대 최고가인 3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일 강남구 압구정 한양8차 아파트(전용면적 210㎡)도 8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5%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지방은 0.04% 하락하며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 4월 말 0.49%까지 치솟았던 세종의 아파트값 상승 폭은 0.07%로 크게 축소됐다. 앞서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내놓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당분간 서울 대통령실 집무실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오름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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