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금주 신작 라인업, 소지섭 '지옥'→한소희 '폭설'

신영선 기자 2025. 6. 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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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복수와 비밀, 사랑과 상실, 기묘한 집착까지 넷플릭스가 6월, 정제되지 않은 감정과 장르의 극단을 끌어안고 시청자를 흔든다. 한국형 느와르 '광장'부터 세계 영화제를 사로잡은 '폭설',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조명한 '해시태그 시그네'까지, 놓쳐선 안 될 신작 라인업이 베일을 벗는다.

시작을 했으면 죽어야 끝나

'광장'(Mercy for None)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강렬한 느와르 액션이다. 기준은 광장 세계를 양분하던 두 조직 '주운'과 '봉산'의 운명을 바꿔 놓은 사건 이후 조직을 떠나 잠적한다. 하지만 주운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석연치 않은 사망 소식을 접하고 동생을 죽인 배후를 찾기 위해 냉혹한 광장 세계로 돌아온다. 한편, 기준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주운과 봉산, 그리고 광장 세계의 일원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일궈낸 것을 지키기 위해 핏빛 전쟁을 준비한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유령', '미안하다, 사랑한다', 영화 '자백', '외계+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소지섭이 영화 '회사원' 이후 약 13년 만에 진한 느와르 액션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이범수, 조한철 그리고 차승원과 이준혁까지 함께해 극의 깊이를 더한다. 강렬하고 개성 있는, 멋진 배우들의 핏빛 앙상블을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6/6 공개 예정, 액션/스릴러/드라마, 한국, 2025)

그날의 우리는 서로에게 파묻혔다

'폭설'(Heavy Snow)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와 배우 지망생 '수안'이 엇갈린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릉의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는 열아홉 배우 지망생 수안은 어느 날 폭설처럼 갑자기 다가온 아역배우 출신 스타 설이를 만난다. 둘은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운명처럼 가까워지지만, 사소한 오해로 멀어지게 된다. 어느덧 어른이 되어 어엿한 배우가 된 수안은 설이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겨울 바다로 돌아가 기억 속 설이를 다시 찾아 나선다.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 드라마 '내일' 등의 한해인 배우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해 혼란을 겪는 수안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마이네임', 드라마 '알고있지만,', '부부의 세계'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한소희가 하이틴 스타 설이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부터 런던 LGBT 영화제, 함부르크 영화제, 로마 아시아 영화제까지 연달아 초청받으며 깊이 있는 주제와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폭설>은 차가운 겨울 풍경 속에서 피어나는 두 소녀의 따뜻한 교감과 성장 이야기를 펼쳐낸다. (6/6 공개 예정, 로맨스/드라마, 한국, 2024)

비밀은 망자와 함께 죽지 않는다

'서바이버스'(The Survivors)

'서바이버스'는 해변 마을 에벌린 베이에서 발생한 세 젊은이의 사망 사건으로부터 15년이 지나고, 한 십 대 소녀가 사망하면서 마을의 잊혔던 과거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고향 마을 에벌린 베이에서 자기만 살아남고 다른 두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키런 엘리엇'은 결국 마을을 떠난다. 세월이 흐른 후,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키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젊은 여성의 시신 한 구가 해변에서 발견되면서 키런은 잊고 있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마을은 또다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의 충격에 휩싸인다. 곧이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묻혀 있던 비밀과 실종 소녀에 얽힌 진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숨은 살인범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며 마을 공동체는 서서히 균열을 겪기 시작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 등의 찰리 비커스가 키런 엘리엇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 드라마 '헤일로' 등의 하예린이 '미아'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전 세계 26개국 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화제의 미스터리 소설 '드라이'의 작가 제인 하퍼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The Survivors'를 원작으로 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는 '서바이버스'는 슬픔과 상실을 주제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6/6 공개 예정, 드라마/스릴러, 오스트레일리아, 2025)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함께 이겨낸다

'지니 & 조지아 시즌3'(Ginny & Georgia Season3)

2023년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영어) TOP10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던 '지니 & 조지아'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니 & 조지아'는 일찍 철든 딸 '지니'와 철없는 엄마 '조지아'가 새출발을 위해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시즌에서는 장난기 많고 다정다감한 친구 같은 엄마 조지아와 그런 엄마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딸 지니가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돌아오는 시즌3에서는 조지아가 '폴'과의 결혼식 도중에 살인 혐의로 체포되면서, 또다시 모녀 관계와 일상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지니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마주하며,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일이 과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혼란에 빠진다. 지니와 조지아를 완벽히 소화하며 '지니 & 조지아' 시리즈를 이끌어온 브리앤 하위와 안토니아 젠트리가 이번 시즌에서도 열연을 펼친다. 한층 더 거세진 현실을 마주하게 된 '지니 & 조지아'의 새로운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드라마/코미디, 미국, 2025)

어쩌다 갑자기 병이 난 게 아니야, 내가 일부러 그런거야

'해시태그 시그네'(Sick of Myself)

'해시태그 시그네'는 자기연민에 빠진 '시그네'가 불치병을 얻고 나서야 그토록 원하던 세상의 관심을 얻고 그 속에서 점점 기묘한 만족을 느끼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카페 바리스타로 따분한 인생을 살던 시그네에겐 행위 예술가로 점점 주목받는 남자 친구 '토마스'가 있다. 유명해지는 토마스 옆에서 자꾸만 소외당하던 시그네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알약으로 남자 친구의 사랑은 물론, 세상의 관심까지 독차지할 황당한 계획을 세운다. 시그네 역을 맡은 크리스티네 쿠야트 토르프가 관심과 성공에 사로잡힌 시그네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시태그 시그네'는 영화 '드림 시나리오' 감독 크리스토페르 보르글리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사회와 인간 심리를 과감하게 풍자해 주목받았다. 2021년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제작사인 오슬로 픽처스가 선보이는 어딘가 어설픈 관종 시그네의 언로맨틱 코미디 영화 '해시태그 시그네'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6/6 공개 예정, 드라마/호러, 노르웨이, 2023)

MUST-SEE 또다른 신작들

벼랑 끝에 서서(6/6 공개 예정, 드라마/스릴러, 미국, 2025), KO(6/6 공개 예정, 액션/드라마, 프랑스, 2025), 난장판이 된 사건사고: 아스트로월드의 비극(6/10 공개 예정, 다큐멘터리, 영국, 2025)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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