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468억원 규모 신한울 3·4호기 복수기 본계약 체결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신한울 3·4호기용 복수기 및 관련 보조기기 공급을 확정했다.
비에이치아이(083650)는 공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468억 3000만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용 복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비에이치아이는 복수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신월성 1·2호기 복수기 제작에 참여한 이후 미국 보글(Vogtle) 3·4호기, 썸머(Summer) 2·3호기 원전에 복수기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내 신규 원자로 승인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 상황에 비에이치아이 등 국내 원전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블룸버그는 “지금 당장 원전을 지어야 한다면 한국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논하며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원자로 주기기부터 보조기기(BOP), 제어 시스템, 유지보수까지 완결된 원전 밸류체인을 보유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대표 원전 보조기기 제조기업으로,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두산에너빌리티 제외 국내 유일 1계통 보조기기 납품 가능 기업이며, 여러 레퍼런스를 통해 납기, 단가 등에서 실제로 강점을 증명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복수기 수주는 기술력과 납기 역량을 종합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대형 원전뿐 아니라 SMR(소형모듈원전), LNG 복합화력, 암모니아 혼소,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수주를 이어가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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