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조력 자살’ 지원 단체 CEO, 지난달 독일서 스스로 목숨 끊어
![캡슐형 조력 사망 지원 기계인 사르코(Sarco) [사진 = AFP]](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mk/20250605144201903gtnu.png)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더 라스트 리조트 대표 플로리안 빌레트(47)가 지난달 5일 독일 쾰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독일 출신 신경심리학·행동경제학 박사인 빌레트는 2022년까지 스위스 안락사 지원 단체인 ‘디그니타스’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더 라스트 리조트 공동대표를 맡았다.
빌레트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샤프하우젠에서 캡슐형 조력 사망 기기인 ‘사르코(Sarco)’를 통해 64세 미국인 여성의 사망을 돕다가 자살방조 및 선동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사르코가 작동하지 않았고, 빌레트가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70일간 구금되었다가 석방되었는데, 검찰 조사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빌레트가 내원한 정신과 퇴원 보고서에는 “현재 항정신병 약물 치료로 호전되고 있는 급성 다형성 정신병(F23.0)으로, 재판 전 구금과 관련 과정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질환이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검찰 조사에 따른 트라우마가 빌레트의 사망 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사르코는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주입돼 5분 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조력 사망 기계다.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의 이기적 동기가 없다면 조력 자살을 허용하고 있으나, 안전 및 화학물질 관련 법적 요건 미충족으로 사르코의 사용은 승인하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헌신 잊지않을 것”…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찾아간 사람은 - 매일경제
- “한두 푼도 아니고 49억인데”…남친이 맡긴 복권 당첨금 들고 잠적한 여성이 한 행동은 - 매일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5일 木(음력 5월 10일) - 매일경제
- “진짜 주4일제 되는건가요”…이재명 공약에 미소짓는 여행업계, 관광당국은 부담이라는데 -
- [속보] 조희대, 대법관 증원법에 “공론장 마련 희망…국회와 계속협의” - 매일경제
- “더러운 회사, 내가 때려친다”…중소기업 떠난 사람들, 다시 중소기업에 갔다 - 매일경제
- “새 정부 시작하자마자 왜”…尹캠프 출신 K방산 사장, 조용히 사의표명 한 이유는 - 매일경제
- [속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직 사퇴 - 매일경제
- “월급 다 안 주려는 것 아니냐”…‘무조건 진급’ 사라지는 군대, 반대 청원 나온 까닭은 - 매
- MLB, 올스타 투표 개시...이정후-에드먼 후보 등극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