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트럼프 통화 오늘마저 넘기면 한미관계 삐걱... '실용외교'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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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취임 이틀째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통상 대통령이 취임하면 한미동맹의 취지를 살려 대부분 첫날 미국 정상과의 통화가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2년 취임 당일 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
전례에 비춰보면 한미 정상의 통화를 시작으로 대통령은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등 주변국 정상과 '통화외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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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중국의 간섭 우려"
오늘 저녁 통화 이뤄질 가능성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취임 이틀째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첫날인 4일은 물론 5일 오전까지도 한미 정상의 통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는 통상 대통령이 취임하면 한미동맹의 취지를 살려 대부분 첫날 미국 정상과의 통화가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의 일정과 시차를 고려해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라 이르면 이날 밤 늦게 첫 통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당일 밤에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2년 취임 당일 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벌써 하루가 지났는데도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더 늦어진다면 한국을 향한 미국의 부정적 메시지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벌써 양국 사이 '이상기류'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 상태다. 미 백악관이 전날 공식입장을 통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이례적으로 '중국'을 언급한 탓이다. 이 대통령의 당선 확정 소식에 백악관은 "한미동맹은 철통같다"면서도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친중 기조 가능성에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 일정도 줄줄이 밀릴 수 있다. 전례에 비춰보면 한미 정상의 통화를 시작으로 대통령은 일본, 중국, 호주, 러시아 등 주변국 정상과 '통화외교'를 진행한다. 한미 정상 통화 일정이 늦어지면, 다른 국가 정상들과 통화 일정도 뒤따라 늦춰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한국 정상이 나누게 되는 정상 통화의 순서 및 내용을 보며 한국 정부의 국가관계 중요도와 외교 현안을 가늠한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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