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앞에서 깼으니…" "넌 못해~"→'역대급 반전의 K드라마', 몬스터 웃음에 담긴 의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쉽게 하던데요?"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지난달 17일 가지고 있던 KBO리그 최다 기록 하나를 잃었다.
같은 팀 코디 폰세(31)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 류현진이 2010년 5월11일 청주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단일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7개) 기록을 깼다.
지난 4월 등판한 5경기 중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왔던 폰세는 류현진 기록을 깨고 싶다는 열망을 꾸준하게 나타내왔다. 류현진은 이에 "쉽지 않을 것"이는 현실론으로 폰세의 투지를 자극했다.
'열정남' 폰세는 기어이 류현진의 기록을 깼다. KBO리그 10번째 등판에서였다.
폰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평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유니폼에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류현진 바라기'였던 만큼, 감동은 더했다. 자신의 몸에 18탈심진을 기념하는 문신을 남기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 1일에는 직접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유니폼에 사인을 받은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기도 했다.


비록 자신의 기록은 깨졌지만, 류현진도 진심으로 축하를 해줬다. 류현진은 "(폰세가 기록을 깨서) 좋았다. 만약에 다른 팀 선수였다면 조금 그랬을텐데 우리 팀 선수가 내가 보는 앞에서 기록을 깨서 진심으로 축하해줬다"고 했다.
기록을 '깰 수 없다'고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류현진은 "진짜 요즘 시대에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과거처럼 120~130개의 투구수를 선발들이 안 가지고 가기 때문에 당시와 이닝 수를 비교하면 정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그런데 너무 쉽게 하더라. 정말 대단한 거 같다"고 웃었다.

한화는 리그 최강 '원투 펀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폰세가 9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도 7승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의 활약에 류현진도 분전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두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이제 한국인 선발투수가 많이 쫓아가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3~5선발이 조금 더 받쳐준다면 정말 대단한 선발진이 될 거 같다. 힘 내야할 거 같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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