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줄사의 표명…김용태 "의원들 의견 들은 뒤 거취 결정"

박상곤 기자 2025. 6.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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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임기가 남은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임기가 오는 30일까지라는 점을 밝히며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이후에 거취를 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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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임이자 의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 비대위원장. 2025.06.0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임기가 남은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임이자·최보윤 비상대책위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이 가볍지 않다.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 하나가 돼야 한다. 쇄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장을 빠져나간 뒤 이어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 정책위의장과 비대위원들은 대선 후보 교체 논란' 등 선거 과정의 혼선 등을 언급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임기가 오는 30일까지라는 점을 밝히며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이후에 거취를 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의원총회가 정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며 "의원총회가 속개한 후 계속 (의견을) 듣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 정회 후 기자들을 만나 "지도부 전체가 사퇴할지, 개별 의원들이 사퇴할지 의원총회에서 더 논의해야 한다"며 "(지도부 총사퇴 필요성 여부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지도부 사퇴 및 향후 재편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한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할 내란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에 대해 당론 반대를 결정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정한 4개 법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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