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웃으면서 합시다”…尹정부 장관들과 첫 국무회의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6.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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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할 수 있지만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각자 할 일 최선 다해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이라며 "여러분들이 매우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각자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서도 아직 체제 정비가 명확해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에도 우리 국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한다"며 "저는 최대한 그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여러분이 또 헌법기관으로서 법률에 의해 하실 일들이 또 있지 않나"라며 "여러분이 가진 권한과 책임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현 상황을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제가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저도 드릴 말씀을 드려야 한다"면서 "오늘 각 부처 단위로 현재 현안을 체크하고 싶다. 어색하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 사이의 어색함을 의식한 듯 웃으며 "조금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 정부 장관 인선이 본격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회의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다수 참석했다.

공식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김범석 1차관이 참석했다. 전날 사표가 수리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대신으로는 김석우 차관이 나왔다. 전날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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