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동물과의 전쟁
유선준 2025. 6. 5. 13:49

[파이낸셜뉴스] 현대의 자동화된 닭 도살 과정은 모든 것이 신속하고 순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당사자인 닭에게는 너무나 끔찍한 고통의 터널이다. 뉴질랜드의 인간·동물 연구 센터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시간당 50마리의 닭이 의식이 있는 채 목이 잘리고, 1000마리 중 9마리의 닭들은 뜨거운 탱크에서 죽음을 맞는다.
호주의 동물 권리 운동가 디네시 와디웰 시드니대 교수는 신간 '동물과의 전쟁'에서 이 같은 자동화 도살 공정의 민낯을 통해 동물에 대한 인간의 폭력적·파괴적 지배 욕구를 파헤친다.
저자는 한 해에 약 550억 마리의 닭을 가공하는 자동화 도살 공정을 두고 '종국적 절멸에 맞서 저항하는 동물을 고문으로 진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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