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떼돈 벌었는데” 잘나가는 삼성의 남모를 ‘고민’…뭐길래
![이준희 삼성SDS 사장. [삼성SDS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134018376bhzd.jpg)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삼성SDS가 올해 초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내부거래위) 설치를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정관에 근거 없이 운영돼 오다 이번 주총을 통해 명문화한 것이다. 내부거래위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한 기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내부거래가 ‘80%’를 넘는 삼성SDS가 이의 비중을 낮추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을수록 삼성전자 등 계열사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이다.
![삼성SDS타워. [삼성SDS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134019203kipb.jpg)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결의에 따라 내부거래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삼성SDS는 지난 2014년부터 내부거래위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2023년부터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내부거래위원장을 맡았다.
문제는 내부거래 비중이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SDS 내부거래(전체특수관계자 기준) 비중은 ▷2024년 약 11조1047억원(전체 매출 대비 약 80.3%) ▷2023년 약 11조4910억원(약 86.5%) ▷2022년 약 12조1370억원(약 70.4%) 등으로 꾸준히 80%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해(연결 기준) 삼성SDS가 매출 약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약 9110억원 등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한 이유다.
경쟁사인 LG CNS와 비교해도 내부거래 비중은 높은 편이다. LG CNS는 ▷2024년 약 4조1069억원(전체 매출 대비 약 68.6%) ▷2023년 3조3580억원(약 59.9%) ▷2022년 3조1426억원(약 63.2%) 등으로 60% 대다.
![LG CNS 사옥. [LG CNS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134019499itrg.png)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내부거래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경기 둔화로 인한 계열사의 투자 감소 등 영향으로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더욱이 삼성SDS가 공을 들이는 클라우드 사업도 계열사 거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사업을 통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이어가는 것으로는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기술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에 있어 한 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 사업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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