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 발언 지켜야"…이훈기 의원, 최태원 회장 면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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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5일)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이행 촉구를 위해 최태원 SK 회장을 찾았으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정문 앞을 찾아 "지난 4월30일 유영상 SKT대표가 청문회에서 약속한 위약금 면제를 지키란 말을 드리러 온 것"이라며 "SKT차원에서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룹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8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최 회장은 불출석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27일 재차 면담을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어 이날 다시 방문하게 됐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유 대표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위약금 폐지를 검토하겠다'라고 청문회에서 발언했지만 한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다"라면서 "피해자들이 자비로 위약금을 부담하며 번호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5월 한 달 동안 번호이동을 한 SKT 가입자는 4만 명에 달하며, 평균 위약금을 10만 원으로 추산할 경우 전체 부담액은 총 2천4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의원은 "SKT가 올해 1분기에만 5천65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지난해는 1조 8천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라면서 "이 정도 막대한 영업이익이면 위약금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내 1위 통신기업이 국민 세금으로 구축된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경영해온 만큼, 엄청난 사고를 내놓고 책임을 안 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이 의원은 최 회장과의 면담은 무산됐지만 유 대표와는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습니다. 유 대표는 이 의원에게 "최태원 회장은 다른 일정으로 안계신다"라면서 "최 회장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저와 이사회가 결정할테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15분정도 로비에서 최 회장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 의원은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이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인만큼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했다"라면서 "ㅊ가 청문회는 의원 누구라도 제안할 수 있고, 국정감사도 얼마 안남은 만큼 끝까지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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