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마일대 타구가 모두 2루타로… 이정후의 '운수 좋은 날'

심규현 기자 2025. 6. 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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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행운의 여신이 이정후를 도왔다.

타구 속도가 70마일대에 그쳤지만 상대 수비수의 실책성 플레이와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타 2개를 얻은 이정후다.

이후 이정후는 4회말 95.2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6회말 피베타의 93.9마일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배트가 밀리면서 힘없는 타구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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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랜만에 행운의 여신이 이정후를 도왔다. 타구 속도가 70마일대에 그쳤지만 상대 수비수의 실책성 플레이와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타 2개를 얻은 이정후다. 

2루에 안착한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포 파드리스전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결승타를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4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타율이 0.269까지 하락한 이정후.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우완 닉 피베타의 3구 한가운데 낮은 78.2마일 커브를 통타해 우익수 앞에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76.5마일.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정후는 2루에 도달했다. 공식 기록은 이정후의 2루타.

이후 이정후는 4회말 95.2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또 다시 하늘이 그를 도왔다. 

2루에 간 이정후. ⓒ연합뉴스 AP

이정후는 6회말 피베타의 93.9마일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배트가 밀리면서 힘없는 타구를 생산했다. 그런데 이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모두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그 사이 이정후는 전력질주로 2루에 도달했다. 타구 속도는 71.5마일. 첫 번째 타석보다 더 느린 공이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때 타구속도는 86.7마일이었다. 역설적이게도, 이날 가장 느린 타구 두 개가 안타로 연결됐다. 행운이 이정후 편에 선 하루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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