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명진은 공부 또 공부 중 “매 순간 더 노력해야죠!”

[점프볼=필동/이상준 인터넷기자] 김명진(200cm, F,C)은 더 큰 성장을 위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
동국대는 지난 4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맞대결에서 95-65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8위(4승 5패)를 유지했다.
동국대로서는 반가운 승리다. 바로 직전 맞대결이었던 5월 28일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치렀기 때문. 당시 동국대는 4쿼터 종료 시까지 팀 전체가 단 35점을 기록하는, 빈약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패했다. 이로 인해 팀 순위는 리그 초반 8위로 쳐지게 됐다.
동국대 골밑의 든든한 지킴이이자 나날이 성장을 거듭,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성장 중인 3학년 김명진의 마음도 편치는 않았을 것이다. 경기 후 만난 김명진 역시 고려대와의 맞대결 기억을 되짚었다.
“직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안 좋은 경기를 했다. 팀원들과 이 경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직 다 완벽하고 100%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단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서 기분은 좋다.”
김명진은 이어 지난 시즌과 다른 저조한 시작도 문제의 원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운동할 때부터 작년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많이 처져 있었다”라고 운을 뗀 김명진은 “운동시간의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반전을 위한 방식 중 하나라 생각했다. 팀원들과 다 같이 한 번 제대로 하자고 했다. 또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한 것도 있었다”라고 기대와는 다른 시작의 원인과 반전을 꾀하기 위하여 행한 노력을 이야기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한 덕분이었을까. 동국대는 단 한 경기 만에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였다. 팀 득점은 95점으로 아주 높았고, 팀 3점슛 역시 12개를 터트리는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점슛 성공률은 무려 57%에 달했다. 공격력이 달라지자 선수 로테이션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12인 엔트리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순도 높은 결과로도 이어졌다.

큰 리드의 출발점을 만든 혜택(?)이라도 받은 것일까? 김명진은 큰 리드가 이어진 흐름 속 1쿼터만 소화하고 계속해서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매 경기 풀타임 출전으로 지쳐있던 체력을 제대로 비축한 것이다.
김명진은 “블록슛은 물론, 수비는 늘 자신 있었다. 꾸준히 열심히 연습했던 것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 슈팅은 연습할 때는 컨디션도 좋고 잘 들어간다. 그런데 코트에 들어서면 뭔가 모르게 잘 안된다. 혼자 고민도 많이 되는 상태인데 결국 연습 더 많이 해야 개선될 것이라 본다”라며 올 시즌 잘되는 점과 개선하고 싶은 것을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저조해진 3점슛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개선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명진은 지난 시즌, 1학년 시절 13%였던 3점슛 성공률을 26.8%로 끌어올렸으나, 올 시즌 초반 다시 20%로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김명진은 “지금 슛 폼을 코치님과 분석해본 결과,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손목이 뒤로 많이 꺾이다 보니까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로 쏘는 것을 알아냈다. 코치님이 조정해주신 슛 폼으로 바꾸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이전 폼보다 안정적이라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다”라고 개선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김명진은 추가로 지난달 열린 제48회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남자대학 선발팀에 선발된 소감까지 전했다. 대학 최고의 선수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던 만큼 스스로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다.
김명진은 “이상백배에 온 선수들은 각 대학의 에이스를 맡는 소위 말해 농구 잘하는 선수들이다. 처음에는 합도 잘 맞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지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대학 형들에게도 배울 점도 많았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는 새로운 농구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는 농구 구력이 짧은 선수라 농구 지식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상백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한다“라며 이상백배에서 얻어간 것들을 나열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