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 호주 감독의 출사표, "WC行 위해 일본 이겨야 하고, 이번이 그 기회다"

(베스트 일레븐)
토니 포포비치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운명의 일본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5일 저녁 8시 15분(한국 시각) 퍼스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9라운드 홈 일본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현재 조 2위를 다투는 호주는 승점 13점으로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점)와 마지막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잇다.
호주는 승점뿐만 아니라 골득실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일본을 꺾는다면 사실상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셈이다. 하지만 패배하거나 비길 경우 벼랑 끝 승부가 불가피하다. 호주는 오는 6월 10일 제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마지막 원정 승부를 치른다. 설령 일본을 이기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가 같은 라운드에서 바레인 원정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마지막 벼랑 끝 승부는 불가피하다.

그래선지 포포비치 감독의 일본전 각오는 상당히 결연하다.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포포비치 감독은 "이제 마무리할 때가 왔다. 내일 밤 승리로 큰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라며 "선수단 전체에 진지함과 흥분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호주가 일본을 마지막으로 이긴 게 꽤 오래 전 일"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나는 이 팀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일본을 이겨야 하고, 이번 경기가 그 기회일 수 있다.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호주는 지난 2009년 당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팀 케이힐의 활약으로 2-1로 이긴 후, 16년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 악연의 사슬을 끊고 월드컵 본선에 한층 더 가까이 가겠다는 뜻이다. 포포비치 감독이 말한 대로, 호주가 일본을 상대로 승리해 티켓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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