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황정민·이성민 이유 있는 출연, 하정우는 내가 거절" [인터뷰 맛보기]

황서연 기자 2025. 6.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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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이 화려한 카메오 군단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들은 모두 윤종빈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황정민 이성민 박성웅은 영화 '공작', '검사외전' 등에서 윤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이희준은 넷플릭스' 악연' 주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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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이 화려한 카메오 군단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모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 감독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지난 4일 10, 11회가 공개되며 종영했다.

극 중 연쇄 살인이 진행되면서 주인공 이나와 한샘은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피해자들의 면면이 화려해 큰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 이성민 이희준 박성웅 등 여느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할 법한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것. 이들은 모두 윤종빈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황정민 이성민 박성웅은 영화 '공작', '검사외전' 등에서 윤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이희준은 넷플릭스' 악연' 주연으로 활약했다.

디즈니+ 나인 퍼즐


윤 감독은 "나오자마자 죽어야 하거나 아예 첫 등장이 시체 역할인 인물들이었다. 보통은 단역을 쓰겠지만, 우리 작품은 스토리 상 피해자들이 다시 한 번 등장해 이들의 과거사를 그려야 했다"라며 "관객들 머리에 분명히 각인이 돼야 하는데 모르는 배우들이 나오면 기억에 남지 않을까 봐 고민이 컸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미영 역할은 대사 한 줄 없이 시체로만 나오고, 강치목 또한 별 다른 대사 없이 이미지로만 등장을 한다. 꼭 관객들이 아는 배우들,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연기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예원, 이희준을 캐스팅했다. 다른 캐스팅 또한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사 사장 도윤수 역할을 맡았던 이성민의 등장에 대해서는 "도윤수는 나이가 많은 인물인데, 그 나이대 배우분들 중 연기력이 준수하면서 존재감이 있는 분들은 조연급인 배우가 없다. 그래서 이성민 배우에게 부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화제가 됐던 황정민의 출연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작업하던 중 우연히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말하니 '내가 도와줄 건 없어? 촬영장에 갈까?'라고 먼저 말해줘서 출연이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야기하다 보니 하정우 형도 '나 나올 거 없어?'라고 묻더라. '형은 정말 할 게 없다'라며 내가 거절을 했다. 피해자에게 더 시선이 가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나인 퍼즐 | 윤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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