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3년 D램 세계 1위' 삼성전자 신화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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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0년 넘게 전 세계 D램 시장 1위를 지켰던 삼성전자의 위상을 깼다.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폭증으로 D램 시장 중심이 HBM으로 이동한 결과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1992년 D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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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SK하이닉스 36.9%·삼성 34.4%
"HBM4 공급능력이 D램 시장 좌우"

SK하이닉스가 30년 넘게 전 세계 D램 시장 1위를 지켰던 삼성전자의 위상을 깼다.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폭증으로 D램 시장 중심이 HBM으로 이동한 결과다.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1~3월)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10~12월)보다 9% 줄어든 263억3,400만 달러(36조 원)였다.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9%로 삼성전자(34.4%)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1992년 D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이다. 3위는 마이크론(25%)이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각각 36%로 1위를 기록했다. 옴디아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38.6%), SK하이닉스(36%), 마이크론(22%) 순이다.
역전의 배경은 HBM이 D램 시장의 주력 상품이 되면서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엔비디아에 최신 HBM인 HBM3E(5세대)의 최대 공급사로 이미 올해 물량을 모두 계약한 상태다. 엔비디아 공급망에 포함된 마이크론의 1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이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옴디아는 "HBM 시장의 빠른 확장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됐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제품 구성에서 HBM 비중을 크게 늘려 강력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HBM이 D램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며 앞으로 나올 6세대 HBM4의 시장 지배력에 따라 글로벌 D램 판도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옴디아는 "HBM4의 공급 능력이 향후 시장 경쟁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도 2026년 하반기에 HBM4가 HBM3E를 제치고 주류 설루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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