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셔츠 입었다고 본회의장서 쫓겨난 獨의원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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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국회의원이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어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의사당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율리아 클뢰크너 연방하원 의장은 4일(현지시간) 회의 중 독일 좌파당 소속의 칸진 쾨크튀르크 의원에게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어가 인쇄된 티셔츠를 갈아입어달라고 비공개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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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의원 "이스라엘에 무기 주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한 마디 없어"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독일의 한 국회의원이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어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의사당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율리아 클뢰크너 연방하원 의장은 4일(현지시간) 회의 중 독일 좌파당 소속의 칸진 쾨크튀르크 의원에게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어가 인쇄된 티셔츠를 갈아입어달라고 비공개로 요청했다.
클뢰크너 의장은 "정치적 메시지를 표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합의한 의회의 명확한 규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쾨크튀르크 의원이 자신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그에게 회의장을 떠나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쾨크튀르크 의원은 엑스(X)를 통해 "독일은 이스라엘에 무기를 계속 공급할 것이다. 5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다친 어린이들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클뢰크너 의장이 내 셔츠에 '팔레스타인'이 쓰여 있다는 이유로 본회의장 퇴장을 요구했다"며 "여러분 모두 너무나도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쾨크트뤼크 의원은 의회에 등원한 첫날에 팔레스타인 케피예(천으로 된 중동의 전통의상)를 닮은 스카프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이에 중도 보수 성향의 집권당인 기독민주당(CDU) 의원들은 이러한 상징물을 공식적으로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독일 연방의회에는 상세한 복장 규정이 없고 의원과 방문객은 기관의 위상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 규정의 적용은 회의 의장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복장 문제로 방문객이나 의원이 제지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는 견학 중이던 13살 소녀가 '난민 환영'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웨터의 지퍼를 올리라는 요구를 받았다. 2009년에는 '전쟁 대신 사랑을 나누자'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학생이 제지당했다. 지난달 15알에는 좌파당 소속 마르셀 바우어 의원이 검은색 베레모를 벗지 않아 두 차례 퇴장당하기도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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