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맞은 푸틴, 우크라 대규모 보복공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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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군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
4일 러시아 인테르팍스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2주 만에 가진 전화 통화에서 사흘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가한 드론 공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보복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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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와 75분간 통화
“우크라 드론 기습 대응할 것”
휴전 협상에 회의적 입장 피력
교황은 평화 위한 조치 촉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군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교량 공격 등을 가하는 우크라이나를 테러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휴전 협상에 당분간 나서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양국 간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러시아 인테르팍스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2주 만에 가진 전화 통화에서 사흘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가한 드론 공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보복 의사를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를 자세히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평가를 경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75분간 통화 후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항공기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말해 당분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 대신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도시와 기반시설에 대한 더욱 강력한 무차별 폭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부 회의에서 지난 1일 접경지 브랸스크와 쿠르스크주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열차 탈선 사고를 언급하며 “이런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결정은 우크라이나 정치 당국이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협상 전날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협상 과정을 방해하기 위해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키이우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타락하고 있고 그 후원자들은 테러 공범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테러에 의존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레오 14세 교황은 취임 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은 “교황은 러시아가 평화에 기여하는 조처를 할 것을 호소하며, 당사자 간 긍정적인 접촉의 성사와 분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주의적 상황, 필요한 곳에서의 지원 촉진 필요성, 포로 교환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과 관련한 문제에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수행한 작업의 가치에 대해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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