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주차 관리자 계정 해킹당해 시와 공사 "계정 삭제 및 변경, 보안 강화" "2차 피해 우려돼 비밀번호 변경" 요청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 홈페이지 캡처
경기 고양시의 공영주차장 60여 곳을 이용하는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주차 관리자 계정을 삭제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5일 고양시와 도시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시내 공영주차장 64곳의 시스템 유지관리 업무를 맡은 업체의 관리자 계정 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됐다. 유출 사실은 최근 국가정보원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해킹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 27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주차장 이용자 1만39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 주차장 아이디(ID), 주차요금 감면 조건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공사는 유출된 관리자 계정을 삭제하고 모든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추가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관리자 홈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근 제한 등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대응팀을 구성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전체 관리자 계정 및 보안시스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공사는 공영주차장 홈페이지에 해킹 사실과 함께 사과문을 공지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정원과 경기도 사이버침해대응센터가 정확한 유출 내용을 조사 중"이라며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파밍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이용자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