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스, 美 공장 확장에 22조원 투자

글로벌파운드리스(GF)는 미국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생산 능력 확대와 첨단 기술 개발에 160억달러(약 21조7000억원)를 투자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GF는 이날 “미국 뉴욕주와 버몬트주에 위치한 기존 생산 시설 확장에 130억달러, 최근 개소한 뉴욕 첨단 패키징 및 실리콘 포토닉스(광 반도체) 센터 지원에 3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총 160억달러 투자는 미국 반도체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데이터센터와 통신 인프라 등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GF 고객사인 애플, 퀄컴, 스페이스X, 제너럴 모터스(GM)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GF는 미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GF의 지난 5년간 연평균 투자 규모는 약 14억달러로 생산 능력 확대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지 않았는데,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팀 브린 GF 최고경영자(CEO)는 “AI 혁명은 미래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실리콘 포토닉스와 질화갈륨(GaN) 애플리케이션 등 GF 기술 수요를 견인한다”며 “미국 내 칩 생산으로 미국 반도체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GF 투자를 환영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 제조업이 반도체 산업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GF 투자는 미국 파운드리 산업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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