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누리집 민원, AI 챗봇이 11월부터 응대…외국인 접근성도↑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챗봇 서비스가 도입된다. 기존 누리집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일일이 게시글을 열람·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데다, 한국어 중심의 정보 제공에 따라 외국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다.
경기도는 5일 ‘경기도 홈페이지(누리집) 생성형 에이아이(AI) 챗봇 서비스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했다.
새롭게 도입될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을 먼저 분석하고, 질문의 성격과 주제에 따라 사전에 정의된 역할·목적별 ‘에이전트’를 자동 선택·답변하는 인공지능 응대 체계다.
사용자의 질문(자연어)을 그대로 이해하며, 신청 자격·절차·마감일 등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출처에서 확인·요약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청년 지원금 신청 방법 알려줘”, “필요 서류는?”이라는 연속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외국어 질의에 대한 응답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단순 검색 기반 챗봇보다 높은 정확도와 연계성을 제공하며, 목적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행정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향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시스템 설계 및 테스트를 거쳐, 11월 중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도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챗봇은 우선, 이용 빈도가 높은 고시·공고, 복지 서비스, 도 주요 정책, 채용 정보 분야에 적용된다. 이후 사용자 반응과 성과를 바탕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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