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권성동, 알량한 자리에 왜 있나… 특검법, 협조해야"

김도형 2025. 6.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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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알량한 자리에 왜 앉아 계시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지도부 사퇴 선언과 함께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일정을 검토하고, 전당대회 일정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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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사람들 책임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조경태(왼쪽) 의원이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알량한 자리에 왜 앉아 계시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검법 △채상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에 대해선 "반드시 통과시켜야 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패배에 대해 "정치적으로, 또 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은 책임을 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량한'이라는 표현은 앞서 권 원내대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미온적인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향해 했던 말이다. 권 원내대표는 당 일각의 사퇴 요구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 의원은 "깔끔하게 물러나는 현 지도부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자꾸 그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미적거리는 모습, 또 사족을 붙이는 모습, 이런 모습들이 국민들로부터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각적으로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돼서 거기다 덧붙여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일 때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지도부 사퇴 선언과 함께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일정을 검토하고, 전당대회 일정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에 비대위를 구성한다면 전당대회를 위한 아주 일시적인 비대위가 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3특검'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데 협력하는 게 맞다"며 "협조하지 않으면서 반성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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