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지승현, 사과 영상 올렸는데…"욕설에 폭행까지 당했다" ('라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배우 지승현이 작품 속 불륜 역할로 인해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인교진, 지승현, 가수 테이,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지승현은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불륜남을 연기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국민 영웅에서 역적으로 빠르게 추락했다는 말에 지승현은 "섭외 당시 KBS2 '고려 거란 전쟁'을 촬영 중이었다. 고민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승현은 "'굿파트너'가 방송되고 난리가 났다. 어딜 가도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나라를 구하더니 (장)나라를 버렸다며 고려로 돌아가서 환생하지 말라더라. 주유소 사장님께는 등짝도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고려 거란 전쟁' 스태프 결혼식에서도 '장나라 남편이다. 쟤 나쁜 XX잖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승현은 "센 대사가 진짜 많았다. 임신한 내연녀에게 '내 애라는 증거 있어?'라고 했다. 연기 하는데 식은땀이 났다. 시청자들이 너무 몰입해서 불륜 사과 영상도 찍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지승현은 '굿파트너'에서 불륜남 김지상을 연기했다. 극 중 김지상은 아내 차은경(장나라)를 두고 최사라(한재이)와 외도했다. 지승현이 불륜남 역할로 완벽 변신을 하며 시청자의 민심이 들끓었다.
결국 지승현은 "정말 죄송하다. 먼저 나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차은경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또 불륜 상대인 최사라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며 고개 숙였다.
지승현은 "나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이 모든 것은 나 지승현이 연기를 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1981년생 지승현은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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