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황태산업…강원도, 황태 유통 질서 확립 캠페인으로 돌파

이재현 2025. 6. 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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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중단·중국산 수입 증가로 국내산 유통량 30%로 위축
강릉주문진·속초관광수산시장 일원서 9∼10일 민관 합동 진행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10일강릉 주문진 전통시장과 속초 관광수산시장 일원에서 '황태 유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황금 황태로 익어간다 [촬영 이재현]

최근 국내외 여건 악화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황태산업을 살리고 황태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서다.

우리나라 유일의 황태 생산지인 도는 '강원 명태산업 광역특구', '인제 용대 황태 산업 특구'를 지정해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황태 산업을 지속해 지원해왔다.

황태 인지도 제고와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해 최근 5년간 총 49억원을 투입해 황태산업 활성화 5개 분야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국내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국 수출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산 황태 수입이 늘어나 국내산 황태의 유통량은 30%로 위축됐다.

이에 더해 '용대리 황태'와 '대관령 황태' 등 강원 대표 브랜드명으로 가공지역을 허위 표시한 사례까지 발생했다.

도는 브랜드 신뢰 회복과 소비자 기만행위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이 같은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글로벌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강릉시, 속초시, 지역 수협, 상인회, 황태 생산자 단체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수산물 원산지 및 가공지역 표시제도에 대한 계도와 홍보를 병행한다.

또 올바른 유통 질서 정착을 위한 현장 중심 활동을 펼친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올바른 표시 관행을 정착시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황태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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