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 걸린 중요한 경기" 홍명보 감독·황인범, 이라크전 '필승' 다짐 "승점 딸 수 있도록 준비"


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이날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여러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감독 입장에선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 2경기를 남기고 승점 16(4승 4무)으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와 격차는 3~4점 차. 이라크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이라크·쿠웨이트전)에서 승점 1만 더해도 11회 연속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다만 이라크 원정이 만만치가 않다. 낮 기온이 45도에 달할 정도의 폭염에다 경기장을 가득 찬 이라크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도 맞서야 한다. 이라크 역시도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한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그래도 선수들 면면에서 나오는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한 수 위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3위, 이라크는 59위로 격차가 크고, 역대전적에서도 10승 12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이라크에 패배한 건 41년 전인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이 마지막이다. 홍명보 감독도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승점을 따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범은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린 아주 중요한 경기"라며 "준비 잘했다. 원정이고 또 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하는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하나로 잘 뭉쳐서 잘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 좋은 결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이날도 현지 날씨를 고려해 오후 9시에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26명이 모두 약 1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에서 바스라 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을 통해 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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