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음료로 마시는 건강 약재 3가지

날씨가 더워지면 건강한 사람도 체력이 쭉쭉 떨어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 힘들어집니다. 문제는 더우니까 자꾸 차가운 음료만 찾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체내에 필요한 물은 오히려 부족해지고 과도한 카페인이나 당분의 섭취로 몸은 더 피로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여름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들입니다. 예를 들면, 오미자, 황기, 맥문동 같은 것들입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의 다양한 맛을 가진 것처럼 우리 몸에 이로운 여러 성분들도 다양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오미자는 양기를 돋우는 약재였으며 오래 먹으면 늙지 않게 하고 장수에 좋은 본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의 약화로 체력과 정력이 떨어지는 갱년기 남성들에게도 좋은 약재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본래 체질이 허약해서 잔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약재입니다.
한방에서 신맛이 특히 강한 오미자는 수렴하는 성질을 가지는 약재입니다. 발산과는 반대로 무엇이든 저장하고 채우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름에 오미자를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면 좋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도 쭉쭉 새기 마련인데 오미자가 기력이 밖으로 흐트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기를 돋우고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오미자는 잘 말린 것을 우려서 차로 마시면 되는데 끓는 물에 오래 우려 내면 떫은 맛이 강해서 먹기에 힘듭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우려내서 마시거나 찬물에 오래 우려내서 마시면 됩니다.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오미자가 좋기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오미자를 자주 마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 중 하나가 바로 '황기'입니다. 황기는 오미자와 마찬가지로 기력을 보강하는 데 좋은 약재이며,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한약 처방인 '십전대보탕'과 '쌍화탕'의 주요 재료이기도 합니다.
더위로 기운을 쓰지 못하고 몸이 축축 처질 때면 황기를 우려낸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약해진 심장을 튼튼히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기운을 돋우는 데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기운을 못 차리는 사람들에게도 좋기 때문에 여름철 하루 1~2잔씩 황기차를 마시면 여름 건강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폐에 좋은 약재 중 하나인 맥문동은 호흡기를 보호하고 강화합니다. 맥문동에 들어 있는 사포닌 같은 성분들이 염증을 다스려주기 때문에 감기, 기관지염, 편도염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부하가 쌓인 폐와 기관지의 열을 식혀주며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맥문동은 오미자나 황기처럼 기운을 돋우는 데 좋습니다. 더위로 쉽게 피로가 쌓일 때도 좋고,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맥문동이 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이런 이유로 여름철뿐만 아니라 평소 체력이 약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도 좋고, 오랜 병 후에 약해진 체력을 회복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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