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감독 맞나…이름 헷갈려 ‘51세 은퇴 선수’ 발탁→본래 소집 대상은 끝내 ‘출전 무산’

박진우 기자 2025. 6. 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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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핀란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핀란드 여자 대표팀 감독은 실수로 이번 주 세르비아와의 경기 소집 명단에 은퇴한지 오래된 51세 선수를 포함시킨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오우티 사리넨 감독은 소집 명단을 제출했다. 그 과정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본래 사리넨 감독은 유르고르덴 소속 수비수 난데 루우스카넨을 발탁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름을 헷갈려 과거 대표팀에서 뛰다가 은퇴한 스티나 루우스카넨의 이름을 기재해 제출했다.


명단 제출이 마감될 때까지, 사리넨 감독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는 이 실수를 인지하지 못했다. 이는 제출 마감 시한이 지난 이후 밝혀졌다. 은퇴한 스티나 루우스카넨에게도 이 소식이 전달됐다.


핀란드 ‘일타사노마트’는 스티나 루우스카넨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콜이 온다면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어제도 동호회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감각은 괜찮다”며 유쾌한 반응으로 대표팀 측의 실수를 받아 들였다.


‘ESPN’은 “두 사람은 혈연 관계가 아니다. 실제로 소집됐어야 할 난데 루우스카넨은 이번 UNL 세르비아전에 끝내 참여하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명단 제출 마감 시한이 지났기에, 난데 루우스카넨을 추가 소집하지 못한 채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것이었다.


끝내 사리넨 감독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핀란드축구협회의 공식 성명을 통해 “난데 루우스카넨은 당연히 실망했다. 다만 상황을 이해했고, 이를 침착하게 받아들였다. 이번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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