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농업 향한 남다른 관심…친환경단체와 신뢰 쌓아
한우농가 김현권 전 의원 각별
강위원·최재관·권오을 등 주목
이원택 등 농정공약 설계 앞장

이재명 대통령은 농업에 남다른 소신과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별한 인맥에는 농업계 인사도 포진해 있다.
경북에서 한우농사를 짓는 김현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정치적 고난을 겪었는데 이때 이 대통령을 앞장서 지지한 인물이 김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2021년엔 이재명 도정에서 초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을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의 배우자인 임미애 민주당 의원(비례대표)과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향한다. 임 의원은 최근 영남권 산불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농업철학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위원 전 경기농수산진흥원장도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힌다. 강 전 원장은 친명(親이재명)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으로 이 대통령을 후방 지원해왔다.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이 대통령과 ‘햇빛연금’으로 연결된다. 그는 주민 주도형 태양광발전 사업인 ‘햇빛두레’를 문재인정부에서 기획한 인물이다.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은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를 찾아 주요 공약인 햇빛연금 구상을 강조했다.
권오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은 보수 정당 출신 정치인이지만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을 지지하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냈고, 17대 국회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장도 역임했다. 이 대통령과 중앙대학교 동문으로서 선대위에서 케이(K)-브랜드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황교익 칼럼니스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 대통령 농정공약은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윤준병(〃정읍·고창) 의원, 임 의원과 이호중 농림축산식품 전문위원이 주도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충남 당진)도 농업계와 이 대통령의 가교역할을 했다.
이 대통령은 농민단체와도 인연이 있는데 특히 경기 친환경단체와 관계가 두텁다. 이 대통령이 민선 7기 경기도지사를 뽑는 선거에서 ‘군 급식 친환경 지역농산물 계약재배’ 등 이들 단체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후 정책화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가 쌓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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