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모두의 대통령’ 약속…“민생 회복·경제 살리기 최우선”

이민우 기자 2025. 6.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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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1대 대통령 취임] 첫 행보는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국회서 약식 취임선서만 진행
취임사서 ‘통합·경제회복’ 강조
국회 청소 노동자 등 격려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임기 시작 후 첫 행선지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인수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 통합’과 ‘경기 침체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4일 오전 6시21분을 기해 개시됐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자동 이양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의 환송을 받았다. 이후 곧바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자리를 옮겨 일정을 이어나갔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전 10시 현충원에 도착한 뒤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분향·묵념 순으로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함께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오전 11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 뒤 취임사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했다. 약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과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국회 청소 노동자와 방호직원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과 대권을 놓고 경쟁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자 이날 오전 1시35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당선된 이재명 후보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쳐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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