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들과 배구를 하다니… 강신중 캡틴 "재밌고 신기했다"

이정철 기자 2025. 6.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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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Spike Your Dream' 배구 교실 개최
강신중학교 학생들, 활짝 웃었다

[신월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강신중학교 학생들이 우리카드 박진우, 한성정과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4일 총 8개 학교에서 'Spike Your Dream' 배구 교실을 개최했다. 스포츠한국은 강신중학교를 찾아 배구 꿈나무들과 스포츠더하기 김시훈 대표, 박진우, 한성정을 만났다.

강신중학교 주장 김지인.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pike Your Dream' 배구 교실은 '배구(Spike)를 통해 펼치는 유소년들의 꿈(Dream)'을 응원하는 우리카드 배구단의 ESG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우리카드는 연고지인 서울의 풀뿌리 배구 저변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업하여 '학교스포츠클럽(배구)'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교실 및 스킨십 활동을 3년째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3에는 총 118개 학교가 신청을 했다. 6월에 펼쳐지는 1차, 8월에 열리는 2차 배구교실에서 총 16개 학교가 선정됐다. 1차에 배정된 학교는 구룡초등학교, 강신중학교, 신현중학교, 장위중학교, 장평중학교, 진관중학교, 창덕여자중학교이다.

우리카드의 미들블로커 박진우와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일일 강사 신분으로 강신중학교를 찾았다. 우리카드 선수 출신이자 은퇴 후 우리카드 유스클럽을 이끌며 유소년 전문 지도자로 활약 중인 김시훈 스포츠더하기 대표도 힘을 보탰다.

강신중학교는 2024학년도 강서양천 교육장배 우승을 차지한 지역 내 강팀이다. 특히 체육 교과 수업과 방과후 수업까지 배구와 연계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학교다. 배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박진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날 배구 교실에 참여한 강신중학교 학생은 20명. 원래부터 배구에 대한 열의가 뛰어난 학생들인데 프로 선수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겼으니 모두들 수업 전부터 들뜬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일일 강사들과 인사를 나눈 학생들은 기본기 훈련부터 실시했다. 조별로 나눠 리시브, 서브, 스파이크 연습을 했다. 특히 리시브에서는 박진우와 한성정의 강스파이크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일일 강사들이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다가설 것을 주문하자, 무서워하지 않고 공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본기 훈련을 마무리한 뒤에는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박진우와 한성정이 한 세트씩 여자팀과 남자팀에 소속돼 경기를 펼쳤다. 강신중학교 학생들은 박진우와 한성정에게도 용감하게 맞서며 멋진 랠리를 벌였다. 덕분에 모두들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강신중학교의 주장이자 9인제 배구에서 중위 포지션을 맡고 있는 여중생 김지인(15)은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보는 게 아니고 바로 옆에서 같이 배구를 하니까 확실히 재밌고 새로웠다"며 "제가 수비수여서 강한 볼을 받을 때가 제일 좋았다. 세게 (스파이크를) 때려주시니까 너무 재밌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강신중학교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아웃사이드 히터 남중생 이시우(15)는 이날 미니게임에서 박진우, 한성정 블로킹 콤비를 상대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시도했다. 블로킹에 막힐 때 고개를 떨구기도 했지만 날카로운 직선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시우는 "(박진우와 한성정의) 블로킹이 너무 높았다. 그 높이를 뚫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고 느꼈다. 한 명씩 관찰하고 조언을 해주셨다. 리시브를 받을 때 뒤로 넘어지지 말고 앞으로 버티면서 받으라는 조언이 가장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중생 세터 곽은서(15)도 이날 특별한 경험을 했다. 곽은서는 미니게임에서 197cm 신장의 박진우와 194cm 한성정에게 계속해서 토스를 배달했다. 아직 경험하기 힘든 높이에 공을 배달하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진우-한성정과 함께 전위에서 활약한 세터 곽은서(오른쪽).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곽은서는 "타점이 너무 다르니까 어떻게 (토스를) 올려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제 힘이 부족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도 토스를 할 때 무릎을 활용하라는 조언을 들어서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됐다"면서 "(블로킹을 할 때) 같이 점프를 했는데 저는 올라가지 않은 느낌이었다. 양 쪽에 벽이 있으니 재밌고 신기했다. 기억에 계속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V-리그 남자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선수 박진우와 한성정. 이날은 강신중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수많은 학생들이 박진우, 한성정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곽은서.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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