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후회할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PGA챔피언십 인터뷰 거부 이후 첫 기자회견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챔피언십 당시 나흘 내내 인터뷰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매킬로이는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개막을 앞두고 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TPC 토론토 오스프리 밸리 노스코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왔다. 그가 취재진과 문답을 나눈 것은 지난달 19일 끝난 PGA 챔피언십 당시 내내 인터뷰를 거부한 이후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스코티 셰플러의 드라이버도 부적합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뉴스에 나온 건 내 이름뿐이어서 약간 화가 났다”면서 “기밀로 유지해야 하는데 기자 두 명이 유출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을 보도한 시리우스XM에 관계자가 정보를 유출한 것에 화가 났다는 것인지, 시리우스XM이 보도를 한 것에 화가 났다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매킬로이는 이어서 자신이 인터뷰를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셰플러를 보호하고 싶었다. 테일러메이드를 보호하고 싶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PGA 오브 아메리카를 보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게 되면 셰플러의 이름을 말할 수 있고 자신의 후원사인 테일러메이드, 용품 검사를 맡은 USGA, 대회를 주관한 PGA 오브 아메리카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를 거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킬로이는 이어서 “(드라이버 부적합 판정 내용은) 기밀로 유지돼야 하는데 유출이 돼서 꽤 화가 났다”고 말해 당시 인터뷰를 했으면 나중에 후회할 만한 발언을 많이 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운드 후 인터뷰 의무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라운드 후 인터뷰가 의무화되는 건 나는 상관없다. 그러나 아직 우리 규정에는 그렇게 돼있지 않다”면서 “의무화가 되기 전에는 선수들은 가끔 인터뷰를 거부할 수도 있다. 그것은 우리의 권리”라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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