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한성정, 중학생들에게 반했다… 우리카드의 뜻깊은 배구교실

이정철 기자 2025. 6.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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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한성정, 강신중학교에서 일일 강사로 활약
배구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 프로 선수들도 큰 감명 받았다

[신월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프로 배구선수들이 직접 배구 꿈나무들을 찾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적어도 우리카드 선수단은 매년 배구 꿈나무들과 직접 만난다. 일일강사로 강신중학교 선수들과 소통한 우리카드의 박진우(35)와 한성정(28)이 학생들을 지도하며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다.

한성정(왼쪽)-박진우. ⓒKOVO

우리카드는 4일 총 8개 학교에서 'Spike Your Dream' 배구 교실을 개최했다. 스포츠한국은 강신중학교를 찾아 배구 꿈나무들과 스포츠더하기 김시훈 대표, 박진우, 한성정을 만났다.

'Spike Your Dream' 배구 교실은 '배구(Spike)를 통해 펼치는 유소년들의 꿈(Dream)'을 응원하는 우리카드 배구단의 ESG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우리카드는 연고지인 서울의 풀뿌리 배구 저변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업하여 '학교스포츠클럽(배구)'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교실 및 스킨십 활동을 3년째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3에는 총 118개 학교가 신청을 했다. 6월에 펼쳐지는 1차, 8월에 열리는 2차 배구교실에서 총 16개 학교가 선정됐다. 1차에 배정된 학교는 구룡초등학교, 강신중학교, 신현중학교, 장위중학교, 장평중학교, 진관중학교, 창덕여자중학교이다.

우리카드의 미들블로커 박진우와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은 일일 강사 신분으로 강신중학교를 찾았다. 우리카드 선수 출신이자 은퇴 후 우리카드 유스클럽을 이끌며 유소년 전문 지도자로 활약 중인 김시훈 스포츠더하기 대표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박진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일일 강사진은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 기본기 레슨부터 돌입했다. 조별로 나눠 리시브, 서브, 스파이크를 진행했다. 강사진이 먼저 시범을 보인 뒤, 학생들이 해당 기술을 연습했고 이 때 강사진들의 특급 조언들이 이어졌다. 고개를 끄덕인 학생들은 곧바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기본기 훈련을 마무리한 뒤에는 미니게임이 펼쳐졌다. 처음엔 강신중학교의 여자팀에 박진우와 한성정이 포함돼 강신중학교 남자팀과 경기를 치렀다. 이후엔 반대로 남자팀에 박진우와 한성정이 들어가 여자팀과 접전을 벌였다. 경기 후 두 선수의 사인회를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행사를 마친 뒤 일일강사로 활약한 두 선수는 모두 옅은 미소를 지었다. 박진우는 "(비시즌 배구 교실에 참여한지) 3년 차인데, 할 때마다 가르치는 게 어렵다고 느낀다. 저희가 아는 선에서 (학생들의) 몇 가지 동작들을 수정해줬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밝혔다.

한성정 또한 "배구를 알고 하는 학생이 있었다. 생각보다 다들 너무 잘해서 가르칠 게 별로 없었다"며 강신중학교 학생들의 실력을 치켜세웠다.

리시브 훈련을 지도하는 한성정.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특히 두 선수는 강신중학교 학생들의 배구를 대하는 자세에 감탄했다. 학생들이 배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성정은 "항상 진지하게 (프로에서) 일하다가 학생들과 같이 배구를 하다보니 재밌었다. 학생들이 재밌게 배구를 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진우 또한 "왜 난 항상 경쟁 속에서 인상을 쓰며 배구를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날 배구교실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끝으로 두 선수는 "배구를 즐겨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배구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향한 진심을 보여줬다.

우리카드의 베테랑 선수 박진우와 한성정. 이날만큼은 배구 꿈나무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강신중학교 학생들과 한 뼘 더 성장한 박진우와 한성정이다.

강신중학교 학생들과 일일 강사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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