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거뒀지만 불안한 네일, 시즌 초 '난공불락' 모습 어디로[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5. 6.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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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4월 평균자책점 1.05
최근 부진으로 2.77까지 상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3월과 4월까지는 난공불락이었다. 그러나 5월 들어 제임스 네일의 안정감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6월 첫 경기에서도 다소 아쉬운 투구를을 보여줬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네일은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86구를 던져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KIA는 두산을 8-3으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네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승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었다. 그는 3월과 4월, 득점 지원이 부족해 단 2승에 그쳤으나 7경기 평균자책점 1.05라는 놀라운 성적을 찍었다.

하지만 네일은 5월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4일 한화 이글스전 7이닝 1실점을 끝으로 매 경기 2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SSG랜더스전에는 4이닝 7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반전이 필요한 이날,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네일은 3회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준 뒤 2루를 뺏기며 무사 2루에 몰렸다.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KIA 타선은 4회 2점을 뽑으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네일은 5회 1사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이에 보답했다.

문제는 5회 2사 케이브 타석이었다. 케이브의 날카로운 타구가 네일의 오른손으로 날라갔다. 네일은 투혼을 발휘해 케이브를 아웃 처리했으나 그의 손은 크게 부어올랐다.

충격의 여파는 고스란히 다음 타자와의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 양의지에게 던진 시속 147km 싱커가 통타당하며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김재환 볼넷, 김민석 우전 안타로 1,2루 위기에서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네일은 이후 미세 부종 여파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6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네일은 2024시즌에도 5월까지 6승1패 평균자책점 1.64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다 날이 더워지는 6월, 여름부터 다소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역시 현재까지는 비슷한 흐름인 상황. 과연 네일이 이 고비를 어떻게 돌파할까.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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