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공격 나선 머스크 “법안을 죽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예산안을 이틀 연속 공격했다.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도 현재 법안이 국가 부채를 증가시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킨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4일 X(옛 트위터)에 “법안을 폐기하라(KILL the BILL)”고 주장했다. 그는 “상원의원에게 전화하라. 하원의원에게 전화하라. 미국을 파산시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다른 게시물에서는 “새로운 지출 법안은 적자를 엄청나게 키우지 말아야 하고 부채 한도를 5조달러나 늘리지 않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엄청난 수준의 과도한 지출은 미국을 부채 노예 상태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심지어 연방 정부의 부채 증가를 우려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방송사 인터뷰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전날에도 x에 열 개가 넘는 게시물을 직접 올리거나 공유하며 법안을 비판했다. 그는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이 거대하고, 터무니없고, 군살로 가득 찬 지출 법안은 역겹고 혐오스러운 것(a disgusting abomination)”이라고 했다. 이 법안은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이라며 연일 자화자찬하는 것으로, 지난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백악관을 떠난 머스크가 트럼프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머스크뿐만 아니라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이 법안 내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공화당 랜드 폴(켄터키)과 마이크 리(유타) 상원 의원 등은 머스크의 게시물을 재게시하거나 댓글을 다는 등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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