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점검 TF' 회의 주재…경제대책 논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취임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를 꾸릴 것을 지시하고, 경제부처 관련자들을 모아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1호 행정 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의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이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어제저녁 7시 30분부터 경제부처 관련 책임자 등 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밤 9시 50분까지 이 대통령 주재로 약 2시간 20분 동안 첫번째 비상경제점검 TF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정인교 산자부 교섭본부장,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등 각 경제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이 대통령은 대미 통상 현황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듣고 최근 경기와 민생 현안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경제 관료들에게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적 요구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대통령 개인 전화번호를 이들에게 전달하고, 개인 소셜 미디어나 전화로 직접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원 부처로 복귀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 합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업무에 곧바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황지영)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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