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따르지만…” 열흘 동안 4차례 평가전, 대표팀 향한 협회의 지원 사격

최창환 2025. 6.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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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표팀이 열흘 사이 4차례나 평가전을 치르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전지훈련지나 진천선수촌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적은 있지만, 특정 기간에 4차례 평가전을 치른 적은 없었다.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시아컵을 앞둔 만큼 이례적으로 평가전을 편성했다. 대표팀이 경기력을 점검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가는 게 쉽지 않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평가전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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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남자대표팀이 열흘 사이 4차례나 평가전을 치르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금전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따르는 게 사실이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최종명단을 가리기 위한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NBA 서머리그를 준비 중인 이현중(전 일라와라)과 여준석(시애틀대)의 합류 시기는 일정을 조율해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약 보름 동안 강화훈련을 진행한 이후에는 실전을 치른다. 남자대표팀은 7월 11일과 13일 일본, 18일과 20일 카타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소화한다. 4경기 모두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남자대표팀이 여름에 4차례나 평가전을 치르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지난 2022년 필리핀, 2023년 일본을 상대로 각각 2경기씩 치렀을 뿐이다. 지난해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과 평가전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전지훈련지나 진천선수촌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적은 있지만, 특정 기간에 4차례 평가전을 치른 적은 없었다.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시아컵을 앞둔 만큼 이례적으로 평가전을 편성했다. 대표팀이 경기력을 점검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가는 게 쉽지 않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평가전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간 제한된 평가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예산이었다.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선 원정팀 숙소 제공을 비롯해 경기장 세팅, 이벤트팀 및 안전관리 요원 배치, 의료진 대기 등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 심지어 체육관 냉방 비용도 만만치 않다.

어림잡아도 억 단위가 필요하지만, 정재용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은 대표팀 경쟁력 강화와 농구 붐업을 위해 강력히 4차례 평가전을 추진했다. 공교롭게 남자대표팀은 카타르와 함께 아시아컵 A조에 편성됐지만, 평가전은 조 편성 이전에 성사됐다. 발표만 조 편성 이후 이뤄졌을 뿐이다.

정재용 부회장은 “연습경기만으로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따르는 건 사실이지만, 많은 평가전을 치러야 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FIBA 랭킹 50위 안팎에 있는 대부분의 아시아 팀에 연락했는데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 카타르가 응해줬다”라고 말했다.

6~7월에 A매치를 보기 힘들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풍경이 달라졌다. 2022~2023년 국내에서 열렸던 평가전에 구름 관중이 몰린 것은 물론, 양동근을 비롯해 조성민, 양희종 등 대표팀에 오랜 기간 공헌한 선수들에 대한 대표팀 은퇴식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앞으로도 여름에 꾸준히 평가전을 개최, A매치에 대한 농구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홈-원정을 오가며 평가전을 치른 일본과 A매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정기적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일본에서 평가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4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했다. 여자대표팀은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 전력을 정비한 후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7월 11일(금) 오후 7시 vs 일본
7월 13일(일) 오후 3시 vs 일본
7월 18일(금) 오후 7시 vs 카타르
7월 20일(일) 오후 3시 vs 카타르

2025 FIBA 아시아컵 대비 강화훈련 대상자 15인
박지훈, 김종규(이상 정관장), 이정현(소노), 양준석, 유기상(이상 LG), 정성우(가스공사), 이우석, 양홍석(국군체육부대), 문정현, 하윤기(이상 KT), 이원석(삼성), 이승현(KCC), 이현중(전 일라와라), 여준석(시애틀대), 안영준(SK)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일본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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