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122회 언급된 美 연준 베이지북 “성장 둔화·물가 상승·채용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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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최근 6주 동안 미국 경제 활동이 위축됐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속에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모든 지역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이 비용과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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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비용과 가격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최근 6주 동안 미국 경제 활동이 위축됐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속에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 시장은 전반적으로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12개 지역 중 7곳에서 고용이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모든 구역에서 노동 수요가 감소했다고 보고했고, 근로시간과 초과근무 시간의 감소, 채용 중단, 인력 감축 계획이 언급됐다”며 “일부 구역에서는 특정 산업에서 해고가 있었지만 광범위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물가와 관련해 연준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완만한 속도로 오르고 있다”면서도 “대다수 구역에서 향후 비용과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광범위하게 접수됐다”고 전했다. 또 “일부 구역에서는 이러한 예상 비용 증가를 ‘강력’, ‘중요’, ‘상당’ 수준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모든 지역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이 비용과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언급됐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가격 인상 대신 이익률 축소나 일시적 수수료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는 업체들은 대부분 3개월 내 실행할 계획”이라고 연준은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변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 완화를 발표했고, 이에 중국도 화답하면서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율 관세의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제 전반의 둔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이날 보고서에서는 ‘관세’가 총 122회 언급되며 4월 보고서(107회)보다 늘었다.
지역별로는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가 경기 위축을 보고했으며, 리치먼드, 애틀랜타, 시카고는 상대적으로 나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뉴욕은 “관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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