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 예측 어렵다”는 발롱도르 향방…‘서른셋’ 살라흐에겐 어쩌면 마지막 기회

김세훈 기자 2025. 6. 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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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살라흐, 바르셀로나 하피냐, 바르셀로나 야말, PSG 뎀벨레(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로이터·AP·EPA연합


EPL ‘29골 18도움’ 살라흐


‘28살에 꽃핀 재능’ 뎀벨레
유럽 대항전에서 대활약


‘방출멤버→부활’ 하피냐
‘완성된 10대’ 야말도 도전장


2025년 남자 발롱도르는 누가 받을까. 가디언은 4일 “그 향방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며 유력 후보 6명을 중심으로 각각 가진 장점을 짚었다. 가디언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부터 파리 생제르맹(PSG)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다양한 후보들이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출신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는 조지 웨아다. ‘이집트의 왕’ 살라흐가 이번 시즌 웨아에 필적할 활약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모든 리그 경기에서 살라흐를 선발로 내세울 만큼 그의 중요성과 체력을 높이 평가했다. 슬롯 감독은 “만약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해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아쉽다. 이달 중순 33세가 되는 살라흐에게는 발롱도르 수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28세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드디어 자신의 재능을 확실히 보이며 PSG의 트레블(리그·컵·챔스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복귀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완전히 재탄생했다. 시즌 중 퇴출성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 빠른 발과 드리블로 수많은 수비수들을 압도하며 리그1에서 29경기 21골을 기록했다.

조지아 대표팀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는 시즌을 나폴리에서 시작해 PSG로 이적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1,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리그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예측 불가능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PSG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유럽 대항전에서 특히 큰 활약을 펼치며 PSG의 약점을 보완한 주역 중 한 명이다.

하피냐(바르셀로나)는 한때 리즈 유나이티드의 강등을 막아낸 영웅이었다. 그런 그가 이제는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그를 방출해 이적료를 확보하려 했지만, 한시 플릭 신임 감독은 그를 잔류시키길 원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34골을 기록하며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고, 엘클라시코에서는 두 골을 몰아넣으며 영웅으로 자리 잡았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현존하는 최고 10대 선수다. 이미 완성된 10대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미 유로 대회와 코파 델 레이, 라리가 우승을 모두 경험했고,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수상 가능성은 배당률 50대1로 엄청 낮다.

레이스에서 밀려난 듯 보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공격수 음바페는 지난해 발롱도르에서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슈퍼컵과 인터콘티넨탈컵을 들어올렸지만,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밀렸고, 챔스에서는 아스널에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리그 34경기 31골이라는 성적은 인상적이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부진이 발롱도르 경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25년 발롱도르 시상식은 9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후보 명단은 8월 초 발표되고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공개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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