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0번 요구’ 비르츠가 직접 반박, “나는 선수들을 존중해”

정지훈 기자 2025. 6. 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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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독일의 특급 재능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로 이적 하는 과정에서 등번호 10번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본인이 직접 반박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으로 독일의 특급 재능으로 불리고 있다.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좌우와 중앙까지 2선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고,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능력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육각형 미드필더다. 특히 센스가 좋아 상대 수비가 예측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레버쿠젠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비르츠는 리그 32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도약하며 유로 2024에서도 맹활약을 펼쳤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역시 “비르츠는 언젠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이 비르츠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비르츠가 원하는 팀은 뮌헨이었다. 뮌헨 소식통인 'Bayern & Germanny'는 6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 "비르츠는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오직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라면서 비르츠의 뮌헨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결국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비르츠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여름이나 내년 여름 이적한다. 뮌헨과 비르츠의 계약기간은 5년이며, 비르츠는 연간 2,000만(약 314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93억 원)를 벌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독점 보도. 뮌헨과 비르츠가 이적에 합의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레버쿠젠에게 1억 유로(약 1,575억 원)를 제안할 것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비르츠는 2026년까지 뮌헨을 기다릴 생각이다. 비르츠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비르츠 영입에 뛰어들었기 때문. 이적 시장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새로운 접촉을 통해 비르츠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종 승인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리버풀은 뮌헨을 제치고 비르츠 영입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버풀은 비르츠를 최우선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속보로 전했다.


이어 독일 매체 ‘키커’는 “비르츠는 이제 리버풀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반면 뮌헨은 그를 뺀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비르츠는 이적료나 급여와 같은 금전적 이유가 아닌 축구에 관한 실질적인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BBC'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비르츠와의 계약을 위해 바이어 레버쿠젠과 사전 협상을 시작했다. 최근 제안 금액은 애드온을 포함해 약 1억 900만 파운드(약 2,030억 원)다. 비르츠는 리버풀의 핵심 타깃이며, 다음 시즌 전에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거절했다. 이에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비르츠에 대한 두 번째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리버풀이 제시한 조건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양측 모두 빠른 합의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등번호 10번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싶어 한다. 그는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등번호 10번을,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17번을 달았다. 현재 리버풀의 10번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보도가 비르츠의 이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와 별개로 리버풀은 레버쿠젠과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데 매우 낙관적이다. 리버풀 선수가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는 한 레버쿠젠은 최대 1억 4,000만(약 2,200억 원)에서 1억 5,000만 유로(약 2,35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르츠가 직접 나섰다. 비르츠는 SNS를 통해 "내가 10번을 원한다고 누가 그래? 나는 선수들을 존중한다"라고 해명하며 자신은 맥 알리스터의 등번호를 뺏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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