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시대 기대' 2770선 뚫었다...연고점 경신
SK하이닉스 장중 7% 급등…증권·재생에너지 강세
과거 9번 중 6번은 대선 후 한 달간 코스피 상승
[앵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날 우리 증시엔 훈풍이 불었습니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과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는 10개월 만에 2770선을 뚫었고 코스닥지수는 75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2.6% 넘게 오르며 2770선을 뚫고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원화 강세 흐름을 타고 외국인이 1조 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며 약 10개월 만에 코스피가 277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 역시 1.3% 이상 오르며 750선 위에 안착했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첫날 우리 증시는 새 정부 기대감과 간밤 뉴욕 증시 상승 영향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와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제도화 검토, 주가조작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공약을 내걸고 코스피 5000시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일) :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AI 등 신산업 육성을 강조한 영향에 SK하이닉스는 장중에 7% 이상 급등했고, 증권주와 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상승세였습니다.
시장에선 이 대통령 당선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에 가장 큰 게 상법 개정이거든요. 그 상법 개정을 통해서 결국 이제 주주 가치랑 즉, 소액 주주 가치랑 대주주 가치를 일치시켜서 주주 환원이 좀 늘어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겠냐.]
과거 1981년 이후 9번의 대선 가운데 6차례는 대선 후 한 달간 코스피가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관세'라는 외부 변수가 있지만 증시와 경기 부양을 위한 새 정부 노력이 현실화된다면 강세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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