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맹타' KIA, 3연승 질주… '4실책' 두산, 이승엽 사퇴에도 4연패

심규현 기자 2025. 6. 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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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두산,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에도 연패 탈출 실패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런포 포함 3안타로 맹활약한 패트릭 위즈덤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제압, 3연승을 확정했다. 두산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홈런 후 그라운드를 도는 위즈덤. ⓒKIA 타이거즈

KIA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의 KIA는 이날 경기 승리로 29승1무28패를 기록하게 됐다. 4연패의 두산은 23승3무34패에 그쳤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동안 86구를 던져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두산 선발투수 우완 최민석은 5이닝동안 89구를 던져 3실점(2자책)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다. 1회말 1사 후 케이브의 우전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재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2루타, 오선우의 안타로 얻은 2,3루 기회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의 폭투로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 1사 후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타격하는 양의지. ⓒ두산 베어스

그러자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최형우, 오선우의 볼넷으로 1,2루를 잡았다. 이어 위즈덤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 과정에서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포구 및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주자까지 득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일격을 당한 두산은 대포로 동점에 성공했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네일의 몸쪽 시속 147km 싱커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동점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양의지의 시즌 9호포.

KIA도 홈런으로 응수에 나섰다. 6회초 1사 후 오선우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이어 위즈덤이 이영하의 한가운데 살짝 높은 시속 152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포를 작렬했다. 위즈덤의 시즌 10호포. 타구속도는 171.3km, 발사각은 20.1도였다.

KIA는 이후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기 위해 투수들을 총동원했다. 6회 성영탁이 데뷔 첫 홀드를 거뒀고 7회는 이준영이 정리했다.  

투구하는 성영탁. ⓒKIA타이거즈

KIA는 8회초 1사 후 위즈덤의 중전 안타, 김규성의 1루수 옆을 빠지는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에서 페어로 번복되면서 2,3루를 맞이했다. 이어 김태군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9회초 최원준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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