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민간 고용 3.7만명↑…2년여 만에 최저 ‘쇼크’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이 5월 들어 크게 둔화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데다가 고용 증가 폭 기준으로는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강했던 고용 흐름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며 “고용 시장의 모멘텀이 꺾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000명), 광업·자원업(-5000명)이 부진했고, 건설업은 6000명 늘면서 이를 일부 상쇄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레저·접객업(3만8000명), 금융업(2만 명)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전문·비즈니스 서비스(-1만7000명), 교육·보건(-1만3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5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1만3000명이 줄었고, 500인 이상 대기업에서도 3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중견기업(50~499명)은 4만9000명 늘며 고용을 주도했다.
민간고용 증가 폭은 둔화했지만 임금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기존 재직자의 연봉은 전년 대비 4.5% 상승했고, 이직자의 경우 7% 급등했다. 이는 4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엇갈리고 있다. 미 노동부는 전날 4월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취업포털 인디드(Indeed)와 전미자영업연맹(NFIB) 설문에서는 고용 계획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슨 슈리바스타바 인디드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며 “고용은 정체되고 퇴사율도 낮아지며 경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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