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분뇨차 상륙했다
바지선 이용 분뇨차 2대 독도상륙
![독도 화장실 정화조 청소를 위해 분뇨차가 독도에 상륙하고 있다[울릉군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103751098lhjs.png)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에 분뇨차가 상륙했다.
이를 지켜본 관광객들은 요즘 보기 드문 분뇨차를 독도에서 보게 돼 의아해하면서도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5일 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울릉군과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가 동도의 독도경비대 화장실과 서도 주민 숙소 화장실 정화조 청소를 위해 최근 울릉위생사로부터 분뇨차 6.5t 짜리 1대와 4t짜리 1대를 독도에 투입해 동도 접안지에서 긴 오수 펌프를 통해 10여t가량의 정화조 오수를 수거했다.
![독도에 도착한 분뇨차가 동도 접안지에서 긴 오수 펌프를 통해 정화오수를 수거하고 있다[울릉위생사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010004770itsp.png)
이 과정에서 독도경비대 화장실은 수년 만에 청소한 탓에 오수펌프에 이물질 등이 막혀 수작업을 하는 등 청소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독도 등의 화장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청소 의무 지역에서 제외된다는 울릉군 조례에 명시 돼 있지만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인해 세계적 관심을 받는 만큼 예산을 투입해 정화조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화조 청소는 수년을 벼르고 벼르다가 천신만고 끝에 임대 선박을 체결한 탓에 이뤄졌다.
군은 최근 독도(서도) 주민 숙소 운영을 위한 유류 및 물자 수송을 위해 부산 모처의 해운업체를 통해 바지선과 예인선을 임대해 독도에 투입했다.
이번 임대 선박은 울릉도에서는 독도를 운항(접안)할 수 있는 바지선 등이 없어 유료차량 및 분뇨차량 등 필수 물자 수송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독도경비대및 해수담화 시설 업체와의 시기를 협력해 어렵게 성사됐다.
![독도관리소 직원들이 LPG 가스통을 운반하고 있다[울릉군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010005907ltej.png)
바지선에는 울릉군 독도 관리 사무의 주민숙소 운영에 따른 유류 공급 차량과 분뇨차 1대를 실었다.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에서는 분뇨차량1대와 발전기 동체교체용 1기를 적재했으며 폐배터리 반출용 100개는 울릉도로 나올 때 배에 실었다.
또한 해수 담수화 시설 제작 설치 회사인 (주)대한환경에서는 제작된 조수기 운반과 기존 설비 시설 철거품 반출을 위해 바지선 등을 이용했다.
바지선과 예인선 임대료는 모두 7000만원, 이중 울릉군과 경북 경찰청이 각각 2000만원을, (주)대한 환경이 3000만원을 부담했다.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 직원이 상주하는 독도주민 숙소는 그동안 해수 담수화 시설 노후로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특히 배터리 교체가 늦어지며 발전기를 장시간 가동해 발전기 과부하는 물론 유류 소비량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도 주민숙소 해수 담수화 시설 모습[울릉군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ned/20250605010007114xutw.png)
또한 독도 경비대에는 사전에 교체한 폐배터리 100개를 제때 반출하지 못해 비좁은 공간 생활이 이어졌고 정화조 청소가 늦어져 악취와 해충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울릉군 관계자는 “바다 한복판에 있는 섬인 독도는 해상날씨 고려 등 모든 작업환경이 육지와 많이 달라 정해진 날짜에 작업을 할 수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며 “하지만 소중한 영토 수호를 위해 불편함도 감수하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독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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