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불가리아 내년 유로화 도입 승인…"기준 충족"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가 내년 1월 1일부터 유로화를 도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합류를 위한 '수렴 기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불가리아가 "유로화 도입 준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불가리아가 유로존 합류에 필요한 조정을 하는데 "엄청난 헌신"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은 불가리아가 2007년 EU에 가입한 지 18년 만에 이뤄졌다. 불가리아는 유로화를 공식 채택하기 전에 오는 7월 EU 재무장관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640만 명의 불가리아는 EU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지만, 유로존 가입을 위해 수년간 경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문제는 국민들의 반대다. 극우 성향의 민족주의 정당인 부흥당은 지난 수년간 유로화 도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국민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EU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로화 도입 자체에 동의하는 불가리아 국민은 43%다. 당장 내년까지 유로존에 가입하는 것에 찬성하는 국민은 21%에 불과했다.
반대자들은 유로존에 가입하면 물가가 올라 불가리아의 빈곤을 부추길 수 있으며 경제적 주권 또한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가리아 정부는 불가리아가 유로존이 아니라는 이유로 EU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된다는 점을 들어 가입을 추진했다. 또 향후 수출지향적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선 유로존 가입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EU 회원국 27개국 중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는 20개국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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