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3000대 실은 화물선, 태평양 한가운데서 화재

김민경 기자 2025. 6. 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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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22명 전원 대피···인명피해 없어
"갑판서 연기 피어올라, 화재 진압 못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북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차량 3000여대를 실은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 22명은 배를 버리고 대피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알래스카주 아닥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482㎞ 떨어진 지점의 북태평양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모닝 미다스'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운사 측에 따르면 모닝 미다스호에는 전기차 800여대를 포함해 차량 3000대가 실려 있었다. 이 선박은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항을 출발해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로 향하던 길이었다.

선박에 탑승해 있던 선원 22명은 출동한 미국 해안경비대(USCG)에 의해 전원 구출됐다. 부상자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모닝 미다스호의 관리사 조디악 해운은 성명을 내고 "배의 갑판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올랐고, 선원들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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